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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여행2

미국 기차여행 | 텍사스 편 | 엘 파소 El Paso- 기차 연착, 타코, 그리고 야경 미국여행 댈러스편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음 행선지는 엘 파소 El Paso였다. 당초 여행 계획은 샌 안토니오에 내려 하루를 보내기로 했지만, 샌 안토니오의 에어비앤비 숙소값이 너무 비쌌다. 엘 파소와 비교하면 거의 2배 차이.26시간 25분 ㄷㄷ때문에 댈러스 숙소에서 뒹굴거리며 샌 안토니오 숙소를 찾다가, 그냥 엘 파소로 직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기차를 타고 버텨야 하는 시간은 대폭 늘어났지만, 그래도 이름부터 낯설고 숙소비도 저렴한 엘 파소에 대해 정보를 찾아볼 수록 꽤나 괜찮은 여정이 될 것 이라는 확신이 들었다.이 확신의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엘 파소 치안' 이었다. 지금까지 시카고와 댈러스를 지나오면서 꽤나 많은 홈리스와 마약 중독자들을 마주쳤고, 자연스레 치안에 대한 걱정이 늘어.. 2025. 4. 7.
미국 기차여행 | 텍사스 편 | 댈러스 - 바베큐, 타코, 치킨스테이크? 시카고에서 피자도 먹고, 투어도 하고 즐겁게 보낸 후. 이제 향할 곳은 텍사스다.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시작해서 텍사스 댈러스까지 향하는 길고 긴 여정의 시작.암트랙 텍사스 이글Texas Eagle 노선을 타고 가는데, 위 이미지에서 보이다시피 소요시간이 21시간 48분이다. 물론 연착도 있기에 대략 24시간 정도를 타고 간다고 기분 좋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다행히 나는 21시간정도 걸려 도착했다!! 예정 시간보다 오히려 빨랐다이전 포스팅(시카고 여행 2부) 끝자락에서 써둔 것처럼 기차 의자는 생각보다 몹시 쾌적했다. 다만 이번이 첫 암트랙 탑승이라 룸메와 나는 붙어있는 좌석으로 앉았는데, 그냥 각자 떨어져서 앉을 걸 그랬다.겨울이라 탑승객도 얼마 없어서 그런지, 대부분 그냥 따로 앉아서 편하게 .. 202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