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2 벌써 캐나다 워홀이 끝나간다 음... 참으로 부끄럽지만 블로그에 글을 써보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작심삼일은 무슨 작심무일로 끝이 났다.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기억도 못 하고 묻어뒀다는 사실이 상당히 부끄러워 다시 블로그에 들어와 글을 쓰는 데 기분이 이상하다. 마치 미루고 미루던 냉장고 청소를 개시하고, 상해가는 건강식 재료를 마주한 심정이랄까... 어쨌든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다. 매일이 똑같은 루틴으로 반복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빠르게 지나갈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같은 식당에서 8개월 정도 일을 하면서, 캐나다 여행도 많이 다니지 않고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사실 이렇게까지 일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당초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의 목표는 영어 능력 향상이 가장 컸다. 내가 이미 블로그에 남.. 2025. 1. 30.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앞두고 이제 캐나다로 떠나기까지 20일 남짓 남았다. 대학을 다니면서 별다른 도전을 해보지 않았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기에, 더 이상 아쉬움을 남기지 않을 각오로 과감하게 질러봤던 워홀 신청이다. 작년 초 겨울에 패딩으로 온 몸을 꽁꽁 싸매고 열심히 서류를 준비하러 나돌아다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신체검사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서울까지 갔을 때 굉장히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던 것. 나랑 인상이 비슷한 사람과 사진이 뒤바뀌어서 내 신체검사 서류에 다른 사람 얼굴이 박혀 나오는 일이 있었다. (흑백 사진으로 본인이 맞는지 확인을 시켜주는데, 나도 헷갈릴 정도로 옷과 머리스타일, 얼굴형이 비슷했다...) 순간 머리가 새하얘져 이대로 1년을 날리고 내년에 다시 신청하게 되는 건가 했지만, 다행히도 수습이 되는 일이.. 2024. 1. 3. 이전 1 다음